제12회 '한여름밤의 청도열린음악회'가 30일(토) 오후 7시 30분 청도 운문댐 하류보(운문면 대천리) 야영장에서 열린다. 청도열린음악회는 해마다 색다른 주제로 열려왔으며, 올해 음악회의 주제는 '7080낭만콘서트'다.
방송인 한병창 씨의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열리는 음악회는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수많은 히트곡들을 쏟아냈던 추억의 가수 김연숙, 김만수, '도시의 아이들'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박진도, 민지.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 김민제, 댄스그룹 에이션이 출연해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준다. 경상북도, 청도군 등이 주최하고 K-water 운문권관리단, 삼익THK가 후원한다.
행사 관계자는 "청도 군민은 물론 운문댐 유원지로 여름휴가를 온 6천여 명의 관객들이 무더운 여름밤을 음악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가수 김만수는 1970년대 중후반 원조 꽃미남 가수로 여리면서도 떨리는 듯한 목소리, 빠른 바이브레이션의 감성적인 곡을 불러 소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많은 히트곡 중에 '푸른 시절' '영아' 등은 감미로우면서도 밝은 느낌의 노래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77년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데뷔 전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김연숙은 1982년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그날' '초연' '숨어 우는 바람소리' '스리살짝' 등으로 지금도 중년 남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12년 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여름밤의 청도열린음악회'가 청도 지역을 대표하는 한여름밤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회 행사 때부터 이 음악회를 지원하고 있는 K-water 측은 "운문댐이 있는 청도는 물론 운문댐 물을 식수로 쓰고 있는 대구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053)42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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