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과 박신혜가 애틋함을 자아내는 키스를 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아버지를 떠나 보낸 홍지홍(김래원 분)에게서 연락이 없자 미국에서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홍지홍의 집으로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정은 홍지홍에게 "미안해요. 제가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을 몰라요. 슬픔을 위로받아본 적이 별로 없거든요.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혼자 견뎠어요. 슬픔은 혼자 견뎌내는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홍지홍은 "보고 싶었어.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나 혼자 했어. 예전 같으면 익숙하고 편했을 텐데 네가 미치게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유혜정은 "근데 왜 연락 안 했어요"라고 물었고, 홍지홍은 "기다렸어. 네 연락. 전에 내가 원하는 걸 갖고 싶으면 항상 행동이 먼저였거든. 너한테 고백한 것도 같은 맥락이야. 근데 기다림이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거 이번에 널 통해 배웠어"라며 유혜정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 홍지홍의 말에 유혜정은 "당황스러웠어요. 거기다 몰아붙였잖아요, 제가. 변하라고. 잘못했어요. 나 자신은 있는 그대로 사랑받길 원하면서 선생님께 변하라고 한 거"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홍지홍은 "정리 잘해. 인정도 빠르고. 너 처음부터 그랬어. 장점이야"라고 단점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유혜정은 "선생님 인생에 들어가고 싶어요. 변하라고 해서 미안해요. 혼자 결정하고 선택하세요. 전 옆에 있을게요. 안돼요?"라며 고백했고 홍지홍은 "돼"라고 답했다.
이후 유혜정이 홍지홍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묘한 눈빛을 주고 받다가 홍지홍이 유혜정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한편 '닥터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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