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각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백사장 침식모니터링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193곳의 대상지 중 울진 금음해변'강원 삼척 원평해변'충남 태안 꽃지해변 등 3곳을 연안침식관리구역 필요 후보지로 선정했다.
해안 침식률'취약도'침식등급'항공사진 등을 종합 분석한 이번 평가에서 울진 금음해변은 조사대상 중 백사장의 침식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에 따르면 금음해변의 해안 침식은 2011년'2012년 B등급(보통), 2013년 C등급(우려), 2014년'2015년 D등급(심각)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가장 심한 곳은 과거보다 무려 50m 이상이나 침식이 일어났을 정도다. 인근 후포항의 확대 개발, 방파제 신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유실 후 추가 사토생성의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금음해변을 '연안침식으로 인해 토지, 바닷가 또는 제방, 도로 등 시설물의 기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보고 연안관리법에 따라 연안침식관리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구역은 후포면과 삼율리 해변 등 총 381만여㎡ 해역으로 내달 5일쯤 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고시가 이뤄지면 지난해 봉평해변에 이어 울진지역에서만 2곳의 해변이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는 셈이다.
해수부 연안계획과 관계자는 "후포항 방파제 확장과 후포마리나항만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이러한 점과 연간침식률을 감안하면 30년 후 해안선이 60~220m 정도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추가 건축물'공작물 설치 제한 등 법적 행위제한과 침식 방지 정비사업 등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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