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중 명문이라는 경북대를 미리 알 수 있어 기대돼요."
전국 각지에서 온 고교 1, 2학년생들이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을 찾았다. 학생들은 처음 와 본 대학 캠퍼스를 보며 몇 년 뒤 이곳에서 시작될지도 모를 대학 생활에 대한 호기심에 눈이 반짝였다.
이들은 26, 27일 진행된 '미리 가 본 경북대학교 1박 2일 체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천안에서 왔다는 윤종오(17'천안북일고 1년) 군은 "아버지 고향이 대구여서 '경북대는 좋은 대학'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틀간 경북대 캠프 프로그램을 체험하니 아버지 말씀처럼 좋은 대학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리 가 본 경북대학교 1박 2일 체험캠프'가 많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열린 입소식을 시작으로 대학 소개와 경북대 입시 설명, 대학 생활 소개, 전공 체험, 캠퍼스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1박 2일 캠프'는 참가자 300명 선발에 전국적으로 987개교 7천421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가한 고교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입시 정보와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아보는 전공 체험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가졌다. 신문방송학과에 관심이 많다는 김가연(18'제주여고 2년) 양은 "이번 캠프를 통해 신문방송학과에 대한 입시와 전공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 대학 진학 설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도현(17'대구고 1년) 군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전공 체험에는 빠져 있어서 전기나 전자 관련 학과나 의예과 등 다른 전공도 체험해 보면서 나와 맞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학생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골든벨'과 경북대 동아리의 공연으로 준비된 '청춘 한마당 공연' 등 참가 학생들이 대학 생활의 재미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학생들이 열띤 호응을 보냈다.
권민정(17'창원중앙여고 1년) 양은 "고교와 대학의 차이점이 뭘까에 대해 궁금했는데 이번에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 푼 것 같다"며 "앞으로 체육교육과 진학을 꿈꾸고 있는데 경북대를 목표 대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효신 경북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여름 캠프에는 학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 전공 체험 학과를 13개에서 17개로 대폭 확대하는 등 참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캠프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들이 진정한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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