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안동 국도 확장 등 12개 사업 3조332억 요청

경북도-새누리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경북도는 29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중심으로 5개 분야 34개 전략사업에 내년 국비 3조4천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9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 자리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중심으로 5개 분야 34개 전략사업에 내년 국비 3조4천억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와 관련, 포항∼안동 간 국도 4차로 확장,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29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사회간접자본 국비 투자 등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광림 정책위 의장, 주광덕 예결위 간사, 김상훈 정책위 수석부의장, 조원진'장석춘'추경호 예결위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 5개 분야 34개 전략사업에 국비 3조4천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포항∼안동 간 국도 4차로 확장,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등 SOC 구축 12개 사업 국비 3조332억원이 꼭 확보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또 지역 전략산업(타이타늄'스마트기기) 육성 등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 7개 사업(959억원), 황룡사 복원 등 문화융성 기반조성 5개 사업(1천428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등 농업'산림경제 기반조성 및 동해안 개발 10개 사업(1천21억원) 추진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국비 지원, 해저자원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등에서도 새누리당이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 재정이 열악해 일하려면 국비에 목맬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지방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경북 북부권과 동해안에는 SOC가 턱없이 부족하다.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도내 교통망 재편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절실하다.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당 정책위 차원에서 경북의 현안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당과 국회 차원에서 경북의 현안사업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경북도는 도지사를 비롯해 전 간부가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하고, 9월부터는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간부 공무원들을 서울과 세종에 상주하도록 해 내년 국비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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