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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3년째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

지난 23일 열린
지난 23일 열린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중국어 원어민 교사로부터 중국 도시 및 명승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도시 이름을 간체자로 익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간체자를 디자인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3일 글로벌교육센터에서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평소 교내 글로벌동아리 활동을 통해 외국어 책 읽기와 책 쓰기, 말하기(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아리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과 역량을 더욱 심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초'중'고 196명의 학생을 비롯해 영어 교사, 원어민 교사 39명도 함께했다.

캠프는 초등학생 대상 영어 캠프 'Global ART Camp' 'World Play Camp', 중학생 대상 영어 캠프인 'English ART Camp' '창의성 PBL 캠프', 중'고등학생 대상 중국어 캠프인 '애재중국(愛在中國) Love in China' 등으로 구성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은희 서변중 학생(2학년)은 "평소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며 "오는 10월에 있을 중국 상하이 루완중학교와의 한중 교류를 앞두고 중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싶어 캠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어 원어민 교사 지훼이윈(姬惠云)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경극 탈 만들기를 통해 중국 경극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한국 학생들에게 중국과 중국 문화 전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글로벌동아리(Global Club)는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북구, 달서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올해는 초'중'고 71개 학교에서 영어글(책)쓰기동아리(27개), 영어독서동아리(19개), 영어발표동아리(18개), 중국어/일본어동아리(10개), 국제이해동아리(32개) 등 106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국제화특구 내의 초'중'고 학생들은 다른 구의 학생들보다 영어나 외국어에 노출되는 기회가 훨씬 더 많다"며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외국어 프로젝트 활동과 외국 문화 체험 학습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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