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주에서 작품세계 조명받는 대구 작곡가 우종억

8일 국제관악제 무대서 집중 연주

대구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우종억(사진)의 작품이 8일(월)부터 16일(화)까지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집중 조명된다.

'우종억의 작품 세계'를 타이틀로 8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울산대학교 심포닉 밴드가 우종억의 교향시 '조국', 교향곡 '아리랑' 3악장, 오페라 서곡, 색소폰 4중주를 위한 2개의 악장, 심포닉밴드를 위한 음악 '운율' 등을 연주한다. 작곡가 우종억의 작품만으로 이날 공연을 모두 채우는 것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홀수 해에는 대중적 호응이 높고 축제성이 강한 콘서트밴드축제가 열리고, 짝수 해에는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앙상블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 2000년부터는 앙상블축제와 함께 국제관악콩쿠르를 마련해 차세대 세계 관악을 이끌 재능 있는 젊은 관악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우종억은 한국 작곡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으며, 명쾌한 바톤 테크닉과 건축하듯 연주를 구성하는 지휘자로 정평 나 있다.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과 동 대학원, 일본 센조구가구엥 음대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네덜란드 국제 지휘자 과정에서 지휘법을 연구했으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및 학장, 대구실내합주단 및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미국 애쉬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본 기타큐슈 심포니 오케스트라, 호주 시드니 음악원 심포니 오케스트라, 중국 심양 음악원 심포니 오케스트라, 폴란드 쇼팽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폴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올슈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에니아브스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키엘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카펠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해외 교향악단을 객원 지휘했다. 또 교육자로서 수많은 지휘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지휘학회 명예고문, 한국관악협회 자문위원 및 동아시아 작곡가 협회, 영남작곡가협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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