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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기술창업학교' 외국인 국내 창업 유도

지난달 18일 경일대에서 열린 2016 외국인 기술창업학교 개회식. 경일대 제공
지난달 18일 경일대에서 열린 2016 외국인 기술창업학교 개회식. 경일대 제공

외국인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내국인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2016 외국인 기술창업학교'가 지난달 18~26일 경일대에서 열렸다.

경일대는 지난 2011년부터 외국인 기술창업학교를 유치했으며, 올해에는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창업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 뒤 자신만의 아이템을 하나씩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은 창업을 위한 모델 설계와 창의적 사고 기법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웠다. 학생들은 자신의 창업 아이템을 다른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창업 멘토의 의견과 노하우를 수렴해 시제품을 만들었다.

또한 교육일정 기간에 국내 대기업 탐방과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있어 참가자들의 창업에 대한 꿈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외국에서 온 내가 한국에서 창업을 한다는 게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서 한국 내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형구 경일대 창업지원단장은 "경일대는 창업선도대학으로서 다양한 업종에서 각계각층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창업교육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6년간 실시해 온 창업교육이 더 많은 외국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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