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백두대간의 '중심'이다. 백두대간의 생태, 관광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국책 사업이 경북 곳곳에서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지난해 12월 완공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산림청이 사업비 2천200억원을 투입해 봉화 춘양면 서벽리 일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5천179ha)로 조성했다.
수목원의 핵심 시설은 한국판 노아의 방주로 불리는 시드볼트(Seed Vault:산림종자 영구 저장시설)다. 기후변화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넓게는 아시아 지역의 산림식물자원을 보전한다. 지하 터널형 시설로 노르웨이 스바르발르의 세계종자보관소(Svalbard Global Seed Vault)에 이어 지구상 두 번째로 건립된 지하 저장고다.
저장고 내부는 종자 저장'보관에 가장 효율적인 영하 20℃, 상대습도 40% 항온'항습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상 연구동에는 종자 활력, 생리 등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 연구실과 실험실, 단기 보관시설을 갖췄다.
이외 수목원은 세계 고산식물의 연구 및 전시기능을 수행하는 대형 한랭 온실인 알파인하우스, 백두대간 자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산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백두대간자생식물원, 국내외에 서식하는 진달래속(Rhododendron) 식물을 수집'전시하는 진달래원, 백두대간의 상징인 호랑이 숲 등 모두 21개의 건축물과 26개 주제 전시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과 전문 교육의 장인 산림체험교육동과 연구, 보전, 전시, 교육, 휴양 기능을 갖춘 대형수목원 등이 들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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