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눈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쏠리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잔치' 2016 리우 하계 올림픽(6~22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계 올림픽에는 다양한 종목에 수많은 선수가 참가해 국가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리우 올림픽은 31번째 맞는 하계 대회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올림픽인 데다 난민 선수단이 참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은 대회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곳은 그리스 아테네. 그동안 올림픽은 모두 27차례 개최됐다. 1, 2차 세계대전으로 제6회(1916년), 12회(1940년), 13회(1944년) 대회는 열리지 못했다. 1924년 닻을 올린 동계 올림픽도 남미에선 열린 적이 없다. 리우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됨에 따라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한 대륙은 이젠 아프리카뿐이다.
이번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 브라질 전역을 순회하고 6일 개회식 때 점화된다. 리우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곳은 축구 경기장으로 유명한 마라카낭 스타디움. 이번 올림픽에서 치러지는 종목은 모두 28개, 금메달은 306개가 걸려 있다. 리우의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 32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다만 축구는 리우 외에 브라질리아, 상파울루, 벨루오리존치, 마나우스, 사우바도르에서도 진행된다.
이번 올림픽에선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새로 정식 종목이 됐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럭비는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9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리우 올림픽 마스코트는 '비니시우스'(Vinicious). 명칭은 브라질에서 유명한 보사노바 작곡가 겸 가수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노란색으로 형상화한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의 다양한 야생 동물의 외양과 민첩한 움직임을 상징한다.
리우 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에서 1만9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204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난민 올림픽 팀'(Team Refugee Olympic Athletes)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전 등으로 힘겨워하는 난민들에게 꿈을 펼칠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이들은 개회식 때 개최국 브라질에 앞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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