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하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유통가에선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주식시장에선 올림픽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주식시장 호황 기대, 묻지 마 투자는 금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 광고물량 확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일기획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맥'(치킨+맥주) 관련 기업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올 초 급등했던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도 진원지인 브라질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한 달 새 8.6% 상승했다. 지난 1일에는 156만8천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제일기획은 5.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소속 및 후원 선수가 대거 출전하는 KB금융도 8.2% 정도 상승했다.
브라질 관련 펀드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1개 브라질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27일 기준)은 44.2%로 지역별 펀드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벤트성 호재의 경우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제외하고 1984년부터 2012년까지 7차례 하계 올림픽 기간의 코스피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7차례의 올림픽 개최 기간에 코스피는 4번은 오르고 3번은 내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코스피가 6.41% 올랐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4.58% 내렸다.
◆유통가, 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대구백화점은 최근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의 골드 에디션(250㎖, 알루미늄 보틀) 한정판을 식품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골프 브랜드 엘로드와 캐주얼 브랜드 빈폴에서도 스포츠 타월 증정 이벤트와 기념티셔츠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9층 가전매장은 '파이팅 코리아! 전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500만원 이상 구매 시 '5%+2.5%' 상당의 대백상품권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3일까지 '러블리 코리아 페스티벌'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금액이 올라가는 방식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따라 전국 지점 응모자 중 추첨해 총 2억원까지 준다. 대구점 생활가전매장은 7일까지 '삼성, LG 영상 가전 대축제'를 열어 TV와 에어컨을 최대 5% 할인 판매하고, 기존 TV를 반납하고 517만원짜리 삼성 UHD TV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만~30만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15일 오후 2시 백화점 정문 앞과 지하 2층 광장에서 '열정의 리우 카니발 삼바 퍼레이드'를 20분씩 진행한다.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등 다양한 상품도 지급한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