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맥스와 듀크의 좌충우돌 생활기
◆마이펫의 이중생활='슈퍼배드'와 '미니언즈'를 통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명가로 부상한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주인이 집을 나선 후 자기들끼리 생활하는 반려동물을 상상하며 만들어진 작품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주인 케이티만 바라보는 충성심 강한 개 맥스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케이티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개 듀크를 데려오면서 맥스의 평화는 깨진다. 덩치가 크고 시끄러운 듀크는 맥스의 침대와 밥그릇을 빼앗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맥스는 듀크를 쫓아낼 계획을 세우지만, 실수로 함께 길을 잃어버리고 둘은 유기견 단속반에 잡히고 만다. 둘은 우연히 주인에게 버림받고 복수를 꿈꾸는 성난 펫들의 대장인 지하세계의 토끼 스노볼에게 구조된다.
할리퀸·데스샷…악당 중의 악질만 뭉쳤다
◆수어사이드 스쿼드=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DC코믹스 대표 빌런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 악질 중의 악질인 악당들이 모여, 악으로 악을 제압한다는 별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미국 정보국 요원 아만다 월러(비올라 데이비스) 국장은 악당들로부터 국가를 지키기 위해 묘수를 낸다. 맞불 작전으로, 월러는 악당을 저격하는 슈퍼 악당 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꾸린다. 이에 데드샷(윌 스미스), 할리퀸(마고 로비), 인챈트리스(카라 델레바인) 등 악당들이 한데 모인다.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욕망과 비극적 상황
◆비거 스플래쉬='아이 엠 러브'(2009)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이탈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영화는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욕망과 그로 인한 비극적인 상황을 그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가수 마리안(틸다 스윈튼)은 남자 친구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함께 이탈리아의 어느 섬에서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만의 시간은 깨지고 만다. 오랜 친구인 해리(레이프 파인즈)가 자신의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와 함께 두 사람을 불쑥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까운 것 같지만 때로는 매우 불편한 사이처럼 보인다. 그리고 네 사람의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숨어 있던 갈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이들의 관계 사이에 성적 욕망과 열등감, 근친상간, 아프리카 난민 등 다양한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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