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를 지역구로 둔 이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4일 "성주 내 사드 배치 새 후보지를 건의하지 않았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이뤄진 대구경북(TK) 의원과 박근혜 대통령 만남에 대한 공식 브리핑이 나오기 전 일부 언론에서 "이완영 의원이 새 후보지를 건의했다"는 보도를 하자, 이에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을 뵙고 현재 성주 상황을 전달했으며 배치 지역으로 알려진 성산포대는 성주 군민이 보는 앞산이라고 했다"면서 "지척 거리에 있기 때문에 성주 군민 반발이 크고 투쟁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 '그렇다면 성주 군민 우려와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 지역을 정밀 조사하고 검토하겠다'고 하셨다"면서 박 대통령의 요청으로 사드 배치 제3지역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성주 수륜면 까치산(해발 571m), 금수면 염속산(해발 872.5m) KT 중계소가 새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 이 의원은 "대통령이 우리 성주 지역에 새 후보지를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로 이해하셨으면 좋겠다. 지역구 의원인 제가 새 지역 검토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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