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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구자욱 3점포 '쾅, 쾅'…삼성, KIA에 8대5 승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6번지명타자 이승엽이 3회말 2사 1,2루에서 KIA 양현종에게서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구자욱의 화끈한 3점포 두 방을 앞세워 모처럼만에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대5로 이겼다. 삼성의 연승 행진은 지난달 20~21일 두산전 이후 처음이다. 시즌 41승 1무 54패가 된 삼성은 맞대결에서도 6승 4패의 우위를 지켰다.

1회 1사 1'2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3회 이승엽의 중월 3점포(시즌 18호'비거리 110m)로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초구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이승엽은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포스트 이승엽' 구자욱도 팀의 연승 행진을 위한 축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4대2로 앞선 6회 1사 2'3루에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이승엽의 홈런과 거의 똑같은 지점으로 날려보냈다. 구자욱 역시 지난달 27일 NC전 이후 첫 홈런이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는 타선의 지원 속에 가볍게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달 23일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플란데는 7이닝을 7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 했다. 6회까지는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더 내준 게 옥의 티였다. 삼성 마무리투수 심창민은 8대5로 쫓긴 9회 1사 1루에서 등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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