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경선이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기호순)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
더민주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실시한 8'27 전국대의원대회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송영길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그룹 범주류 후보로 당권 레이스의 선두 그룹으로 분류된 송영길 후보의 예비경선 탈락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본선에 3명만 진출시키는 제도다.
이날 예비경선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고문단 등 전체 선거인단 363명이 1인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투표에는 263명이 참석했으며, 각 후보자의 순위와 득표는 전대 경선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대표 경선은 당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의 표심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친노'친문에 대해 구애를 보냈던 송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하고, 비주류인 이 후보가 통과함에 따라 비주류 표심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추 후보는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통합과 단결로 공정하고 안정된 당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내각이 총사퇴한 뒤 선거 중립내각이 구성되도록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하나의 힘에 종속이 안 되고 공정하게 대선 후보를 만들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주류 계파에 기댄 대표는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 생명은 공정성으로, 공정해야 단합할 수 있다. 진정한 확장을 위해선 공정한 경선이 필요하다"면서 "민생'복지정당의 상을 세워 당의 지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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