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UNICEF)이 향후 5년간 대북사업 예산으로 책정한 액수가 지난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최근 발표한 '북한 사업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북사업 예산으로 7천100만 달러(한화 790억원)를 책정했으며, 이는 2011∼2015년의 예산 1억2천만 달러보다 적은 규모이다.
이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대북제재로 유니세프의 북한 내 활동이 크게 제약을 받기 때문이라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
또 북한 내 경기침체와 농업생산량 감소, 인적·자연재해도 (예산)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
대북사업 예산으로는 북한의 재난에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과 5세 이하 아동, 임산부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보건·위생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강과 영양, 식수·위생, 프로그램 평가 등 5개 부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세부 분야별 필요 예산을 보면 건강 분야가 약 3천6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영양이 1천700만 달러, 식수·위생 분야가 1천100만 달러, 프로그램 평가 약 200만 달러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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