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노래 '아리랑'을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부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명예 혹은 부를 위해? 아니면 업적을 쌓기 위해?
(사)영남민요아리랑 보존회 정은하 회장은 "우리 아리랑을 기억하고 전승하기 위해서, 그리고 전승과정의 오류를 수정보완하고, 완만하게라도 우리 노래를 상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는 매년 8월 15일 전국 아리랑인들이 참여하는 '대구아리랑축제'를 열고 있다.
15일(월) 오후 7시부터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리는 팔도 아리랑 한마당 '대구아리랑축제-아라리가 났네'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대구아리랑축제와 때를 맞춰 14일과 15일 '대구전국아리랑 경창대회'를 펼치며 이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다.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와 동구문화재단, 이상화기념사업회, 국채보상운동기념연합회, 안중근의사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대구아리랑, 영천아리랑, 경기 긴아리랑, 진도아리랑, 해주아리랑, 서도아리랑, 독도아리랑, 성주아리랑, 정선아라리, 부산동래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상주아리랑, 광복군'독립군 아리랑, 경상도아리랑, 단천아리랑, 공주아리랑, 문경아리랑 등 전국의 아리랑이 총출동한다.
'2016 대구아리랑축제'는 김연갑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의 해설로, 정은하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장과 회원 100명, 김희은 (사)부산아리랑보존회장과 회원 5명, 이소래 (사)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경주시지회장과 회원 5명, 남은혜 (사)공주아리랑보존회장과 회원 17명 등 전국에서 아리랑과 관련한 250여 명의 민요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이춘희, 김길자, 강송대 등 전국의 중요무형문화재들이 출연해 각 지역의 아리랑을 들려준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1998년 세계유네스코가 세계 구비문학상을 제정하면서 'ARIRANG PRIZE'로 제정한 바 있다.
한편 14일과 15일에는 제10회 대구전국아리랑 경창대회 예선과 본선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연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8세 이상 남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0일(수)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대구시 중구 중앙대로 447-1 동화빌딩 2층 (사)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사무국)
대구전국아리랑 경창대회는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누어 열리며, 각 부문별로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시상한다. 053)424-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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