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장외경륜장 종합 검토 착수

사업 무산 지역 사례 집중 분석

포항시가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장외경륜장 설치(본지 7월 19일 자 8면 보도)와 관련해 종합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포항은 도심 장외경륜장 개설을 두고 팽팽한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다.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는 중앙상가 상인 등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포항YMCA 등 지역사회, 종교단체들은 사행성 조장 등 지역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 기여도뿐 아니라 교통혼잡, 유해성 등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2008년 이전 경륜 장외매장이 설치된 지역들과 이후 경기도 하남시, 부산시 북구 등 사업신청이 무산된 지역들을 중심으로 그 이유를 분석 중이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의 창원경륜공단, 김해 장외매장 방문에 동행해 현장 파악에 들어갔고, 5일 부산지역 경륜 장외매장 방문에도 함께해 장외매장과 지역경제와의 연관성 등 실상 파악에 나섰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경륜 장외매장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 설치 적정성 여부 결정에 앞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 공청회를 계획하고 있다. 공청회는 법정 공고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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