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박정희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북도민들은 기념사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이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10점 만점에 7.1점을 줬다. '기념사업에 대한 기대효과'에는 '박정희 대통령 재조명'과 '도민 자긍심 증대'가 7.0점과 6.6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9%가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 재임 때 잘한 업적'으로는 응답자의 51.2%가 '새마을운동 창시'를, 44.1%가 '경제발전 주도'를 꼽았다. '기념사업 추진 때 기념식을 관람하거나 관련 시설을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7%가 '그렇다'고 답했다, 30.8%는 '앞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경북도는 그간 추진해 온 박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의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도는 박정희기념재단, 구미시 등과 협력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도는 내년 박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 간 통합 디딤돌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DK RnC에 의뢰해 지난 6월 15일부터 열흘간 도내 19세 이상 80세 미만 성인 남녀 1천3명에게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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