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오후 11시 35분 EBS1 TV '시대공감'이 방송된다. 300여 년의 세월이 깃든 한옥 마루. 길게 늘어뜨린 흰 수염에 상투를 튼 머리에 대청에 앉아 글씨 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문제봉 씨가 이 집의 주인이다. 문익점 선생의 23대손으로 집안 대대로 내려온 '고서' 약 2만여 권을 틈틈이 한글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후대에 전해줄 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전남 영암군, 마당에 수백 개의 장독이 빼곡히 들어앉은 한옥에 김명성, 송정미 부부가 살고 있다. 김명성 씨가 장독을 선택한 이유는 '아내'와 '김치' 때문이었다. 매운 김치를 못 먹던 아내를 위해 '맵지 않은 김치'를 만들어주겠다는 목표를 이룬 뒤, '전통 발효 음식'의 묘한 매력에 끌려 직장을 그만두고 인생의 방향을 바꿨다. '김치 좀 배워볼게'라던 남편은 전국 팔도를 돌며 명인을 만나기 시작했고, 이후 고향땅에 한옥까지 짓고 지금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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