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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태극 궁사, 전 종목 '골드' 도전

양궁 女 단체 올림픽 8연패 위업…12, 13일 남녀 개인 결승전 기대

'양궁 사상 첫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31회 하계 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 석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외신과 스포츠 전문지들은 대회 전부터 한국이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8일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대1로 가볍게 제쳤다.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짜인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올림픽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장혜진은 대구체고'계명대 출신으로 대구가 만든 엘리트 체육 스타다. 2003년 개교한 대구체고는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장혜진은 계명대를 나온 선수로는 유도의 김재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의 김소희'안상미에 이어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양궁은 8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 남녀 개인전을 통해 금맥 잇기에 나선다. 여자는 12일, 남자는 13일 각각 금메달이 나온다.

한국 남자 축구는 8일 열린 조별리그 C조 예선 2차전에서 독일과 3대3으로 비겨 8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한국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고, 3대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겨도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대회 이틀째 메달 순위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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