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곤충엑스포 대박 비결 배우자"…무주군수 예천행사장 관람

전시·체험 콘텐츠 운영 벤치마킹…경북대 외국인 학생도 방문 예정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인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인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파브르의 정원에 마련된 곤충체험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장수풍뎅이를 만지며 신기해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박람회인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보고 배우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외국인 단체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황정수 전북 무주군수와 군청 관계자 15명이 지난 3일 예천세계곤충엑스포 주행사장을 찾아 일대를 관람하고 이현준 예천군수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주군 방문단은 곤충주제관, 생명산업대전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의 정원, 곤충놀이관 등 엑스포 행사장 내 다양한 전시, 체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국제박람회의 성공 운영 전략 및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지난 4일에는 홍사준 수원 장안구청장과 구청 관계자 25명이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인 곤충생태원 일대를 둘러보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곤충엑스포 현장을 견학했다. 또 11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방문단이 엑스포 현장을 찾아 행사장 일대를 견학하고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삼강주막을 둘러볼 예정이다.

세계곤충엑스포 이름에 걸맞게 외국인 단체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스리랑카 지방장관을 비롯한 25개국 외교사절단 60여 명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데 이어 7일에는 인천 외국인력지원센터 주관으로 인천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단체 방문단 100여 명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인천 외국인 방문단은 주행사장 내 전시관 관람을 비롯해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을 감상하고 한천 동본교에서 펼쳐지는 부대행사인 '은붕어잡이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11일에는 대구시 주관하에 경북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50여 명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국내 여행사에서 예천세계곤충엑스포장을 메인으로 예천군을 둘러보는 외국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외국인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의 지자체와 외국인 단체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지역에서 주최하는 '로컬박람회'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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