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고 스마트폰, 어떻게 재활용하면 좋을까요

대구TP 부품·증강응용아이디어 공모…1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 접수

중고 스마트폰의 재활용 사례. 중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자의 귓속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검이경.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중고 스마트폰의 재활용 사례. 중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자의 귓속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검이경.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중고 스마트폰에 새 생명을!'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평균 15.6개월로 OECD 국가 가운데서도 매우 빠른 교체 주기를 보이고 있다. 새 제품 출시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도 급속히 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이처럼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의 부품 또는 부분품을 활용해 창의적인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 응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중고 스마트폰을 부품 또는 부분품으로 활용해 창의적 신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증강 응용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환자의 귀, 코, 구강 내부를 관찰하는 '검이경',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광고 영상 등을 보내는 공공 화장실용 휴지 디스펜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할 수 있고 수신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 키트 등이 그 예다.

이번 공모전은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1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mobileidea.org)에서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서류평가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8개팀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팀들은 이달 24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된다. 현장 심사는 청중 평가단(50명)과 전문가 평가를 집계한 후, 대상 1팀과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각 2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500만원 상당이며, 대상에는 200만원 상당의 맥북프로 또는 노트북을 준다.

아울러 청중 평가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청중 평가단에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구TP 최석권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중고 스마트폰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가 참여하는 '스마트 재활용 및 증강 응용 기술 기반 구축 사업'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창의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장비 구축, 제품화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2019년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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