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모 사립중학교 학생이 일과 후 학교에 몰래 들어가 기말고사 답안지를 고친 사건과 관련해 교감 등 학교 관계자 2명을 경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9일 학교 보안 관리에 소홀했다며 보안 담당 책임자인 행정실장과 교무실 관리 책임자인 교감에 대해 경징계해 줄 것을 해당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또 학교 전체 관리 책임이 있는 교장, 교무부장 등 4명에게는 징계 처분은 아니지만 경고 등 신분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지난달 6일 수성구의 한 사립중학교에서는 1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이 방과후 학교 현관문, 교무실 문을 따고 들어가 시험지 보관창고 안 캐비닛에 보관돼 있던 자신의 OMR 답안지를 고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학교는 남은 시험을 연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결과 당시 열려 있던 교무실 복도 창문을 통해 학생이 침입해 도구로 시험지 보관 창고와 캐비닛 문을 연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측은 해당 학생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