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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미용실 아르바이트생 이보윤씨에게 미용 가위 선물 "꿈을 향한 열정 포기하지 말라\

사진. 오늘도-현아 편
사진. 오늘도-현아 편' 영상 캡처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이보윤(21)씨는 그룹 포미닛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현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보윤씨는 "도도하게만 보였던 현아 언니가 마치 친언니처럼 내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줘서 큰 위로가 됐다"고 말하며 현재 고향

충남 보령에서 서울에 올라와 주중에는 학업을, 주말에는 하루 12시간씩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살아 가고 있다.

온종일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미숙하고 경험이 없다고 대놓고 무시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하다보면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한다. 하지만 맏이로서의 책임감과 장차 먼 훗날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의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위해 오늘 하루도 꿋꿋이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손님들이 모두 떠난 저녁 시간, 가수 현아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손님인 척 보윤씨를 몰래 서프라이즈로 방문했다. 현아는 보윤씨를 도와 가게를 정리하고 그녀의 고충을 들어 주었다.

꿈을 향한 열정을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현아는 보윤씨에게 연습용 미용 가위도 선물하며 응원을 해주었다.

이는 한 취업사이트가 진행하고 있는 '천국의 우체통' 프로젝트로,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의 아르바이트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아르바이트생들을 응원하는 일일 도우미를 자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현아 편은 '천국의 우체통' 실제 사연 당첨자를 연예인이 직접 방문한 첫 번째 사례이다.

보윤씨는 "주변에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알바생들이 잠시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현아는 지난 1일 솔로앨범 '어썸'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여만이다. 또한 지난 6월 걸그룹 포미닛 해체 이후 첫 컴백 활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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