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하고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ilk Universities Network·이하 SUN)이 주관하는 제2차 SUN 총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안동에서 열린다.
9일 열린 총회는 '상호 이해와 존중'이라는 주제로 실크로드 선상 22개국 50개 대학 300여 명의 대학 총장단과 학생대표가 모여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 지역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실천방안으로 ▷실크로드 선상 대학 간 실크로드학과 공동 운영 ▷학점 공동인증제 및 공동학위과정 개설 ▷실크로드 연계 종주탐사 등 회원대학 간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명예의장으로 SUN 총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그간 추진해온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알리고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이번 총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新문화 실크로드 시대'를 열고자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라문화와 실크로드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을 정립했다. 또 육상'해상 실크로드 대장정과 실크로드 거점 국가 간 교류협력 강화 등을 통해 경북도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체계화하고 실크로드 프로젝트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SUN을 창설했으며, SUN을 구심점으로 지금까지 추진해온 각종 학술대회, 실크로드 탐사, 국제교류협력 등에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9일 총회 일정을 마친 각국 대학 총장들은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북도청과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경북도는 각국 대학 총장들의 도청 신청사 견학과 안동 하회마을 방문을 경북의 전통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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