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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조원진 득표 1위, 비박 강석호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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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출신 최고위원 2명 탄생

주호영 의원이 비박계 대표 주자로서 새누리당 당권을 잡는 데 실패했지만 대구경북(TK) 출신 2명이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친박 핵심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8명 후보 중 최다 득표하며 1위로 최고위원이 됐고, 새 지도부의 유일한 비박계인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3위로 최고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의원의 승리 원인은 친박의 집중 지원이다. 조 의원은 3만7천452표를 얻어 2위인 이장우 의원(3만4천971표)과도 2천 표 이상 차이가 났다. 1인 2표인 최고위원 선거에서 친박 지원과 함께 TK 표까지 끌어모으면서 새 지도부에 무난하게 입성했다. 조 의원은 "우리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5개월,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우리 후보들이 대선 경선 잘 치러서 다음 대선을 완성하도록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변은 강석호 의원에게서 생겼다. 정치권에서는 비박계의 표가 집중돼 강 의원이 1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기정사실처럼 돌았다. 전국 조직을 갖춘 김무성 전 대표의 조직과 TK의 지원까지 겹친다면 다른 친박 최고위원 후보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하지만 강 의원은 3만3천851표를 얻어 조 의원보다 3천601표가 부족했다.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지만 강 의원의 표정은 침울했다. 당 대표부터 여성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까지 자신을 제외한 5명이 친박으로 채워지면서 유일한 비박계인 강 의원의 고민이 얼굴에 드러난 것이다. 이 같은 심경을 반영한 듯 강 의원은 "항상 정도를 걷고 당을 위해서 헌신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는 짧은 당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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