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1,100원 선 밑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종가는 달러당 1,095.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7원 내렸다. 지난해 5월 22일 달러당 1,090.1원을 기록한 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환율하락으로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환율하락으로 산업계에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요기업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짜면서 원'달러 환율을 보수적으로 잡아 1,150원 안팎에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전자의 경우 환율이 10원가량 하락하면 3천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환율 감시에 나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원화 절상이 빠르게 이뤄지는 데 우려를 갖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과도한 쏠림이 발생하면 필요한 시장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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