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18홀 58타라는 대기록을 세운 짐 퓨릭(미국)이 올해 선행상(善行賞)의 주인이 됐다.
PGA투어는 올해 '페인 스튜어트 어워드' 수상자로 퓨릭을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페인 스튜어트 어워드'는 해마다 자선 활동이나 기부 등 선행을 많이 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생전에 왕성한 자선 활동을 벌이다 1999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를 기리기 위해 2000년 제정됐다.
퓨릭은 "스튜어트의 이름을 붙인 이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스튜어트의 고귀한 유산에 내 이름이 연결된다는 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9월 20일 애틀랜타에서 치르는 PGA투어 시즌 최종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개막 전야제에 열린다.
수상자 발표는 퓨릭이 58타를 친 이틀 뒤에 나왔지만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58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58타를 기록하기 전에 이미 우리는 그를 수상자로 결정했고 발표만 지금 하는 것"이라며 "퓨릭은 우리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자선 기부활동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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