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9안타를 몰아친 타선 폭발에 힘입어 16대7로 크게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맞대결 7연패와 대전구장 4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43승 1무 56패가 됐다. 9위 삼성과 8위 한화의 간격도 2.5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은 이날 초반부터 타선의 집중력을 뽐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0대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한화 선발 심수창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를 기록한 시즌 19호 홈런으로 이승엽은 3년 연속 20홈런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울러 6개만 더 치면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는다.
2회와 3회 1점씩 더 보탠 삼성은 3대2로 쫓기던 4회 타자일순하며 4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이지영'김상수의 안타와 배영섭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2타점 중전안타, 최형우'이승엽이 적시타를 때려내 7대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11명의 타자가 나와 7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해민은 3회 도루 1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36개)를 질주했다.
차우찬은 6회 2사까지 122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3볼넷으로 4실점(3자책점) 했으나 타선 지원 속에 손쉽게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2013년 9월23일 이후 한화전 첫 선발승을 기록한 차우찬은 시즌 한화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지난달 12일 롯데전부터 4연승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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