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로 옮겨온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경영을 통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통계'정보관리 업무와 부동산 시장정책 지원 등을 위한 조사'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다. '국민 나침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신사업 발굴과 부동산 시장 관리'감독 등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1호 공기업이다. 지난 2014년 3월 서종대 원장이 취임한 이후 '고객 최우선 정책'을 세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CEO가 직접 태스크포스(T/F) 팀장이 돼 '국민 최우선' '창조와 혁신' '정도와 청렴'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하고서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성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업무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도입한 것은 국민에게 더 많은 정보를 수월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표준지 기본조사와 지가변동률 등 14가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현장조사 앱을 개발, 인건비 187억원과 연간 경비 120억원을 감축했다.
아울러 전국 6천여 개 우수 중개업소를 선정해 부동산시장 동향 자료를 수집하는 등 통계조사의 정확성도 높였다. 또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부동산 정보 앱'은 시세와 실거래가, 나에게 맞는 매물 찾기, 아파트 관리비 정보 등 국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 IBK기업은행에 대구 소재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의 상생펀드 1천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채용에서는 대구경북 인재를 전체 인력의 40%까지 채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지난해 1천373억원이라는 최대 매출과 사상 최대 실적인 155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등급(A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경영평가 최고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2년 연속 청렴도 최우수 등급 획득, 부패방지시책평가 최고등급 및 대통령상 기관 표창 수상, 정부3.0 우수 공공기관 선정 등의 실적을 올렸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국민을 생각하며 업무 혁신을 이뤄낸 게 기관의 경영 성과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부동산 감정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부동산 담보대출 감정평가 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는 등 서민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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