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VC 파이프 1위 'PPI평화'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

대구시와 100억원 투자협약 체결

PVC 파이프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PPI평화㈜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선다. 대구시와 PPI평화는 1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PPI평화는 세계 최초로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아피즈'(APPIZ) 수도관을 개발한 국내 물산업 선도기업이다. 국내 파이프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해 연 매출액이 1천억원대에 이르는 PVC 파이프 전문 생산기업이다. 또 미국 NSF(미국국립위생규격) 인증을 획득해 올해 1월 미국 수돗물 공급 1위 기업인 '아메리칸 워터'(American Water)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미국에 수도관을 직접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 물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협의체를 운영해 미국 수출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PPI평화는 물산업클러스터 1만376㎡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 공장을 착공해 8월쯤 건립을 마무리하고, 주력제품인 아피즈 수도관을 생산할 계획이다.

PPI평화는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후 2018년 기준 대구공장에서만 350억원의 매출액 달성과 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블루골드'(Blue Gold, 물산업) 강소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PPI평화가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 R&D, 실증화 시설 및 분산형 테스트 베드 활용 기술개발, 해외전시회'박람회 참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PPI평화가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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