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포스코와 손을 잡고 꿈의 만능소재로 불리는 '타이타늄 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11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와 타이타늄 산업 육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타이타늄은 무게가 철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2.5배 세고, 부가가치는 42배나 높은 최첨단 소재다.
경북도에 따르면 항공(날개구조물 등), 국방(장갑차), 의료(임플란트)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타이타늄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 기준 6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북도는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 엔진으로 타이타늄 산업을 선정하고, 포스코 측과 상생협의체 구성을 논의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철강 일변도에서 벗어나 타이타늄을 통한 항공'미래자동차 등 경제 재도약을 견인한다. 이번 협약에서 포스코와 경북도는 ▷타이타늄 소재'부품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 협력 ▷포항 타이타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우수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포스코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타이타늄합금 상용화 기술센터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 관련 업계는 앞으로 포스코가 타이타늄 분야에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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