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상이 일시적이거나 일회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소화제를 복용하는 정도로 대처가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시작된 이후 시간이 한참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라면 이를 멈추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뜬눈으로 밤을 보내며 TV 시청 등을 하다보면 야식의 유혹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늦은 밤 기름진 음식과 음주를 즐기고 나면 소화불량 증상이 시작되기 쉽다.
소화불량에 의한 증상은 매우 다양한 편인데, 특히 증상 지속 환자의 경우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답답하고 막히는 느낌이 날 수 있다. 속이 미식거리거나 헛구역질이 나는 증상, 배가 빵빵해지는 복부팽만감, 트림, 신물역류, 공복 시 속이 쓰리거나 아픈 증상, 가스가 차는 느낌, 조기 포만감 등의 증상도 흔히 발생한다.
이런 증상들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한 번 발생하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해당 증상들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고, 몇 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위편장쾌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소화불량 지속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식생활습관의 조절이 필요하다. 과식, 야식, 운동부족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음식, 즉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화불량 지속에 대한 치료는 소화제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환자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때는 원인인 위장 기능의 저하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과 그 결과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상을 유발하는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는 주로 위장의 근육 움직임, 수축과 팽창, 음식물의 배출 능력,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이루어져야 정확한 소화불량 치료가 가능하다. 공 원장에 따르면 이때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위장 기능에 대한 정확한 검사 등이 진단 결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소화불량을 진단하고 실제 현재 환자의 배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위장이나 대장의 운동성을 평가한다.
공 원장은 "효율적인 원인 치료와 증상 개선을 위해, 진단결과에 맞는 맞춤 치료가 바람직하다. 탕약을 통해 속이 더부룩한 증상과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 소화불량과 동반되는 증상을 다스려야 한다. 또 위장의 기운을 올리는 한약단 등으로 소화력을 강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경락신경자극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식습관개선 지도도 필요하다. 지속되는 재발을 막고 만성피로, 두통, 식욕부진 해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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