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1대0으로 제압했다.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 경기장에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이날 리우 폰테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으나 같은 조의 콜롬비아가 나이지리아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조 3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4년 전 런던 대회 3, 4위전에서 한국에 패해 4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B조 1위는 나이지리아 (2승 1패'승점 6), 2위는 콜롬비아(1승 2무'승점 5)가 차지했으며 스웨덴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A조에선 개최국 브라질이 덴마크를 4대0으로 꺾고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와 0대0으로 비겨 자국 팬들로부터 비난받았으나 이날 덴마크를 크게 이겨 자존심을 회복했다.
브라질은 1승 2무(승점 5)로 조 1위로, 덴마크(1승 1무 1패'승점 4)는 조 2위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이라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대1로 비기며 나란히 탈락했다.
D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알제리, 아르헨티나와 온두라스가 모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D조 1위는 포르투갈(2승 1무'승점 7), 2위는 온두라스(1승 1무 1패'승점 4)가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온두라스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리우 올림픽 8강 대진이 확정됐다. C조 2위 독일은 D조 1위 포르투갈과 8강전을 치른다. A조 1위 브라질은 B조 2위 콜롬비아, A조 2위 덴마크는 B조 1위 나이리지아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꺾을 경우 브라질-콜롬비아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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