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뒤 이정현 대표를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는 이날 회동의 하이라이트 격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이 대표 힘 실어주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도 있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표와 단독 면담을 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 2014년 '7'14 전당대회' 이튿날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뒤 당시 김무성 대표와 5분간 독대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성완종 파문'이 한창인 상황에서 김 전 대표와 40분간 긴급 단독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청와대에서 당 지도부와 회동한 뒤 김 전 대표와 각각 20분, 10분간 별도로 만났었다.
이날 독대는 25분간 이뤄졌고 이 대표는 "국정과 민생, 그리고 당 운영에 대한 저의 복안 등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독대의) 제일 중요한 결론은 (제가) 앞으로 자주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기꺼이 '알았다'고 답변하셨다는 것"이라고 독대 뒤 기자들에게 말했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에 비춰볼 때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특히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각과 광복절 사면,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방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 논란 등 국정 현안이 두루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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