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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에어컨 기사님의 '양심고백'. 그 진실은?

에어컨 기사님의 '양심고백'. 그 진실은?

폭염과 열대야에도 누진세 때문에 쉽게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현실.

산업용 전기와 달리 가정용 전기는 많이 사용할수록 누진되기 때문에 요금을 더 내야해서 에어컨은 거의 장식용일 때가 많다.

(*누진세:과세 대상의 수량이나 값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

이런 현실에 한 에어컨 기사님이 '양심고백'이라며 꿀 팁 선사!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기사님의 양심고백은 이렇다.

1. 에어컨 희망온도는 항상 23도로. (작게-고온다습한 우리나라 여름 기후 특성상 21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음)

2. 에어컨 필터, '교체'는 있어도 '보충'은 없다.

3. '제습'기능으로 ⅓~⅕가량 절약.

(하루 5시간 한 달 사용 시, 6~10평 3만~3만5천 / 12~23평 5만~7만5천 하지만 제습기능을 사용하면 1만3천~2만8천으로⇩)

그런데, 이 에어컨 기사의 양심고백이 놀라운 결과로 뒤집혔다.

JTBC '팩트체크'는 "과연 냉방보다 제습이 전기료가 더 적게 나올까?"라는 의문에서 실험을 진행.

JTBC 실험결과 하루 종일 제습 기능으로 한 달 동안 에어컨 가동 시.

벽걸이 형-427,000원 / 스탠드 형-1,078,000원 → 양심고백에서 밝힌 13,000원과는 무려 80배 차이.

그렇다면 조금이나마 전기세 폭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 에어컨+선풍기 조합은 옳다!

- 에어컨 가동 시 선풍기를 동시에 돌리면 제습 효과를 낼 수 있음.

2. 10년 이상 된 오래된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 높은 최신 제품으로 교체!

-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은 구매가 10% 환급 받을 수도 있음.

3. 희망온도는 '26도'가 최적.

- 33도→26도와 33도→24도는 2도 차이지만 사용 전력량은 2배!

4. 에어컨 필터 청소는 2주에 한 번.

5. 실외기는 서늘하고 장애물 없는 곳에.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에어컨이 절실한 요즘. 전기세․누진세로 무거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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