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경북 동해안 바닷물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포항에서 양식어류 1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포항 앞바다 표층 수온이 28.1℃까지 올라가면서 남구 구룡포와 장기면 일대 4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1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강도다리 적정 생육온도는 18∼20℃이다.
포항에선 육상양식장 45곳과 해상가두리 11곳이 강도다리와 넙치 등 1천5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양식어류 사료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장 순환펌프 가동과 액화 산소 공급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경북도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양식장에 바다 수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오원기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피해를 입은 양식 어업인들의 제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경북도와 협의하고 있다. 양식 어업인들도 수온변화 추이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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