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가 취업난으로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캠프를 연다.
'청년희망캠프'란 제목으로 열리는 캠프는 18~20일(1차), 25~27일(2차) 등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특히 종교를 초월한 강연자들이 대거 나선다. 힐링멘토 혜민 스님을 비롯해 해인사 승가대학 강주 무애 스님, 영천 산자연학교 교장을 지낸 정홍규 신부, 거창 중촌교회 유수상 목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 소통을 통한 교감으로 청년들을 위로한다. 혜민 스님은 1차 캠프에서 참가자들과의 진솔한 대화로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2차 캠프에서는 무애 스님이 참가자들이 현재 느끼고 있는 고민을 나누며 참가자들을 응원한다.
정홍규 신부는 '함께 일하는 협동 노동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에게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유수상 목사는 '꿈꾸지 마라'를 프로그램으로 청춘들의 취업 등 고민해결에 나선다. 정철상 커리어코치의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혜찬 스님의 '가야산 국립공원 마애불 산행' '학감 스님과 함께하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이야기' 등을 통해 가야산 해인총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은 "불교가 지금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청년세대를 응원할 수 있는 캠프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5~35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해인사 홈페이지(http://haeinsa.or.kr)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13일(토)까지 이메일(cjh9742@hanmail.net)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055)93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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