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하 공기업 경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개된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5년도 행정자치부 경영평가에서 대구의 4개 기관 등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다' 등급인 도시철도공사'환경시설공단'상수도사업본부는 '나'등급으로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시설관리공단은 '다'등급에서 '가'등급으로 두 단계 올랐다.
반면 도시공사는 '가'등급, 하수도특별회계(물관리과)는 '나'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전년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 7개 도시철도공사 중 1위로 수직 상승했다. 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개통에 따른 승객 수송 증가에 힘입어 1인당 영업수익을 늘리고 안전사고 발생률을 71.2% 줄여 경영 성과와 효율성을 높였다.
반면 달성군시설관리공단과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매출액 감소 및 당기순손실 지속과 고객만족을 위한 장단기 전략 및 고객서비스헌장 부재 등을 지적받으며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았다. 또 청도공영사업공사도 미흡한 경영실적으로 '라'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결과에서 '가' '나'등급을 받은 대구시 산하 공기업 임직원들은 최대 400%에서 최저 80%의 평가급을 받게 되며, '마'등급을 받은 기관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구본근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공사'공단이 경영개선 노력과 함께 노사합의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 고용을 창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경영혁신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서비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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