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1주년을 맞아 안동 임청각에서 무궁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무령 이상룡기념사업회는 13일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에서 오는 20일까지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나라꽃 무궁화 동산 조성과 무궁화 시민 보급에 앞장서는 동시에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 등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전시된 무궁화는 백단심계와 홍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배달계 등 평소 보기 힘든 품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배달계의 '배달'은 백의민족인 한민족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육종해낸 대형의 흰색 홑꽃 무궁화 중 가장 아름답고 꽃이 큰 개체를 선발한 품종이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주최, 국무령 이상룡기념사업회 주관, 광복회 경북지부 안동지회와 경북북부문화정보센터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종주 전 대구시장과 김경도 안동시의원, 이재업 (사)유교문화보존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종주 국무령 이상룡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무궁화는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하면서 힘과 용기를 심어준 꽃"이라며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무궁화를 바라보면서 광복을 위해 힘쓴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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