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스로드 경북 통일대장정' 문경새재서 열려

부산서 서울까지 자전거 종주, 올해 140여개국 50만여명 참가

'피스로드(Peace Road) 2016' 경상북도 통일대장정(준비위원장 변사흠, 실행위원장 이태근 진장진)이 13일 오전 10시 옛 과거길인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통일부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경상북도, 문경시가 후원하고 있는 피스로드는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취지의 자전거 종주 행사다.

지난 9일 부산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11일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를 거쳐 이날 문경새재에 도착했다. 행사는 한반도 종주단을 맞아 종주기 전달식,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격려사와 대회사 그리고 평화 메시지 낭독, 자전거 출발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한국 일본 종주팀 30여 명이 문경새재를 출발했고 이들은 이화령을 넘어 충북, 경기 등을 거쳐 오는 17일 서울까지 통일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

피스로드 2016 조직위원회는 "피스로드에 참가한 전 세계 참가국 중 63개국 청년학생 대표자 1천200여 명이 16일 파주 임진각에 모여 종주 완료식을 갖고 한반도 통일과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마지막 종주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필요한 제5 UN 사무국 유치와 함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한'일 3천800㎞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는 2014년 14개국에서, 2015년에는 120개국이 동참했고 올해에는 세계 140여 개국 50만여 명이 참가, 지구촌 평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태근 경북평화대사협의회장, 이해수 국민연합 문경시회장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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