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특별기획 '통찰-도스토옙스키의 천국과 지옥, 양파 한 뿌리에 관한 고찰' 편이 17일 0시 10분에 방송된다.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그를 세계적인 문호로 만든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유배지에서 보낸 고통의 시간이다.
도스토옙스키는 4년간의 시베리아 유배 생활 동안 악취와 오물에 둘러싸인 삶, 짐승과도 같은 수인들의 본능 어린 모습, 광기 어린 분노를 경험했다. 덕분에 그는 자신이 경험한 '지옥' 같은 상황 속 인간의 본성과 구원에 대해 통찰할 수 있었다. 그 면면이 도스토옙스키가 말년에 쓴 마지막 작품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오롯이 드러나 있다. '양파 한 뿌리'는 이 소설 속 작은 이야기다. 도스토옙스키가 말하는 인간 구원에 대한 이해에 대해 김상근 교수와 석영중 교수가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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