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뮤지션 하림과 '힐링 토크'
19일 '인디밴드랑 놀자' 콘서트
20일 밴드 음악 곁들인 무성영화
거리극·플리마켓·체험 부스 운영
수성아트피아가 여름밤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수성아트피아의 '야한(夜寒) 수성' 페스티벌이 18일(목)~20일(토) 3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수성아트피아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토크콘서트, 무성영화, 밴드 라이브, 거리극 등 그동안 수성아트피아 공연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특별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플리마켓, 체험 및 먹거리 부스, 야외분수도 운영한다.
◆18일 청춘들 고민 접수받아 노래 선물
첫날 오후 7시 30분부터 '힐링토크콘서트-위로가 필요해'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청춘들의 고민 사연을 접수해 들어주고 노래도 선물해주는 콘서트다. 만능 연주 뮤지션 하림, 포크 뮤지션 김일두, 대구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진행자 김소영이 출연한다. 사랑, 결혼, 취업 등 젊은이들의 다양한 고민거리를 어떤 노래들로 풀어내 줄지 기대된다. 앞서 오후 6시에는 3일간 이어지는 거리극 시리즈 첫 작품 '나홀로 서커스'가 공연된다. 광대가 혼자 나와 마임, 마술, 코미디 등을 결합해 펼치는 공연이다. 지난해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19일 요즘 핫한 인디밴드들 콘서트
오후 8시부터 인디밴드 만쥬한봉지와 마쌀리나가 함께 '불타는 금요일 인디밴드랑 놀자' 콘서트를 연다. 만쥬한봉지는 '마음톡톡'과 '위로가 필요해' 등의 곡으로 국내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탑 랭크를 기록하고 있다. 마쌀리나는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5인조 밴드다. 앞서 거리극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랄랄라쇼'가 오후 6시 30분에 공연된다. 커다란 수레가 나오더니 신기한 악기들을 꺼내 보이며 유쾌한 연주 및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일 밴드 연주로 읽어주는 무성영화
할리우드 무성영화 시대를 주름잡은 배우 버스터 키튼의 대표작 '항해사'(The Navigator, 1924)를 밴드 '신나는 섬'의 라이브 연주를 곁들여 오후 7시부터 상영한다. 버스터 키튼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무성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밴드의 어쿠스틱 연주가 긴장과 재미를 연출하며 관객에게 영화를 보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 최근 엄청난 실력의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 떠오른 정선호의 공연이 열린다. 단 한 대의 기타지만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앞서 거리극 시리즈 마지막 작품 '구름에 걸린 구두'가 오후 5시 30분에 공연된다. 대구의 '극단 기차'가 공연하는 구름에 걸린 구두는 관객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야 완성되는 작품이다.
플리마켓은 3일간 오후 5시부터 열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공연장 주변에는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체험 부스, 창작예술품 판매 부스가 마련돼 친구, 연인, 가족 등 남녀노소 다양한 방문객을 맞는다. 무료 관람.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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