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상, 특히 여성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졌던 우울증.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이들, 남성들에게도 우울증이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심한 경우 자살 및 가정파탄이라는 결과를 낳기도 하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는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우울증을 앓는 20대 남성이 4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취업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결혼에 대한 불안감 등이 주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20대 우울증은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사회와 취업 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늘어나며 생긴 현상으로, 30~40대가 되어서야 앓게 될 질환이 젊은 20대에 앞당겨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거나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은 우울한 감정과 함께 괜히 슬퍼지거나 불안해지고, 무슨 일을 해도 흥미나 즐거움이 없고 잘 웃지 않는 것이다. 대개 불면증이나 체중감소를 동반한다. 때로는 소화불량, 두통, 목과 가슴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변비 및 설사 등 몸이 여기저기 아픈 강한 신체증상을 보여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평소 우울감을 다스리기 위해선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우울증은 증상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임 원장의 설명이다. 즉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심장의 허약으로, 과도한 근심, 심리적 고민, 걱정,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과로를 하게 되고 지치게 되어 우울한 감정이 나타나면 신체의 활동량과 식사량도 줄어들어 기력은 더욱 떨어지고 심신이 악순환에 빠지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임 원장에 따르면 지친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정심방 요법으로 신체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이는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기혈을 보하여 신체적인 활력을 높이고 심신이 조화롭도록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돕는 우울증치료라는 것. 임 원장은 "한약과 침, 상담 등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정신적인 원인을 제거해야한다.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단 등으로 심장을 조율하여 감정을 다스리고 우울증증상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극심한 고통의 우울증에 의해 환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적지 않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기 이전에 우울증초기증상이 의심 될 때 서둘러 전문가의 진단을 받도록 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할 수 있는 우울증극복방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환자 스스로는 물론 주변의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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