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과 함께하는 똑똑한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17일간 예천에서 개최된 전국 최대 규모의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이달 1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곤충엑스포에는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4만8천962명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축제 기간 중 모두 62만8천499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목표 관람객 6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한 것.
세계 최대 규모로 치러진 올해 엑스포에는 국내외 희귀 곤충 등 총 56종 23만여마리의 다양한 곤충이 다채롭게 전시됐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접목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책에서만 봤던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사슴벌레, 나비, 사마귀 등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생태학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곤충 관련 교육 및 체험을 비롯해 곤충 산업화와 곤충 식용산업화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3회 곤충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인기 방송인 김풍(웹툰 작가)과 다국적 셰프들이 함께한 '곤충푸드 쿠킹쇼' 등의 특별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또 엑스포 기간 주중에는 곤충을 활용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곤충푸드 체험교실'을 운영해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엑스포와 연계돼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용궁순대축제, 은붕어잡이 축제 등도 열려 여름철 관광 특수도 만들어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조직위 관계자들과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모든 예천 군민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국제 행사인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엑스포 성공 개최가 많은 사람들에게 곤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고 곤충산업도시로서 예천의 도시 브랜딩과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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