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성주향우회(회장 손영웅) 회원 100명이 18일 오후 2시 성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제3후보지를 선정'발표하라"는 내용의 제3후보지 촉구 성명을 발표한다.
이날 향우회원들은 버스 3대를 이용해 고향 성주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의 성산포대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가능성 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결의대회를 갖는다.
향우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5천 향우회원들은 비록 몸은 떠나 있으나 마음만은 항상 고향에 있으며, 고향을 위하는 일에는 단 한 번도 외면하지 않았다"며 "소통 없는 장기적인 극한투쟁으로 인해 고향의 명성은 추락되고, 지역 경제는 곤두박질치며 군민들의 일상이 마비됐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주민 갈등이 민'관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에 대해 심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성주 군수는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의 의견도 중요하나, 말 없는 다수의 여론도 조속히 청취'수용함이 성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올바른 군정"이라고 제시할 방침이다.
향우회는 또 "국방부는 성주군의 공식 요청 운운하며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대통령의 제3후보지 검토 지시를 적극 이행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첩경"이라며 "이와 동시에 정부는 성주 군민이 제3후보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이에 상응하는 지역발전 계획을 동시에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다.
향우회원들은 정치권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향우 회원들은 "평소 성주에 관심조차 없던 정당과 정치인들이 사드 문제를 정치화, 사회문제화, 국제화시키고 있는 것은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군민들의 기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자칫 안보 성주를 안보 불모지로 전락'선동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향우 회원들은 이날 ▷성산포대 사드 배치를 강력 반대한다 ▷국방부는 즉각 제3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하라 ▷정부는 성주 발전을 위한 지원 계획도 동시에 수립하라 ▷성주군은 말 없는 다수의 의견도 수용해 소신 행정을 구현하라 ▷정치권은 성주를 더 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마라 ▷투쟁위는 대화와 소통을 통한 타협으로 난관을 극복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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