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최하위 kt 위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48승 1무 59패인 삼성은 9위를 지켰으나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다. kt와의 맞대결에서도 7승 7패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19일 수원 kt전에서 초반 대량 득점을 끝까지 지켜 13대6으로 이겼다. 1회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이승엽의 희생타, 박한이의 2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4점을 뽑았고, 2회에는 2사 3루에서 조동찬'구자욱'최형우의 연속 안타와 이승엽의 3점포가 터지면서 9대0으로 달아났다. 이날 3타수 3안타 5타점을 챙긴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에 3개 차로 다가섰다.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박한이는 개인 통산 800타점을 돌파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정인욱이 3회에만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바람에 9대6까지 쫓겼다. 하지만 1사 1루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구원등판한 '노장' 권오준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7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권오준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백정현'김대우'박근홍도 나머지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kt 장시환의 강속구에 맞아 턱뼈가 부러진 삼성 외야수 최재원은 오는 23일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 복귀에는 최소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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