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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vs"3후보지"…성주사드투쟁위 오늘 투쟁방향 결정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투쟁방향이 오늘 결판난다.

투쟁위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대책회의를 열어 '철회' 또는 '제3후보지 검토'란 투쟁방향을 결정한다.

전날 군민과 간담회가 끝나고 발언자 성향을 자체분석한 결과 44명 중 61%인 27명이 제3후보지 검토를 지지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성주군은 24명(55%)이 제3후보지 지지 검토, 18명(41%)이 사드배치반대 및 원점 재검토, 2명이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했다.

투쟁위는 종전까지 사드철회를 투쟁방향으로 삼았으나 말 없는 다수가 제3후보지를 지지함에 따라 투쟁방향 변경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투쟁위 비공개회의에서는 군민 간담회 이상으로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투쟁위원은 모두 80여명이다.

이 가운데 공동위원장 4명, 내무조직·대외정책국장 및 차장 4명, 7개 분과별 단장·부단장 14명 등 30여명이 핵심이다.

그동안 매일 열린 투쟁위 대책회의도 30여명이 주도했다.

앞으로는 투쟁위 회의를 오후 2시에서 오전 10시 30분으로 변경키로 했다.

투쟁위 결정에 따라 사드배치 반대운동이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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