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전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2백만원 돌파하나

삼성전자[005930]가 19일 장중 164만9천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천원(0.18%) 오른 164만3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던 삼성전자는 한때 164만9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158만4천원)를 훌쩍 뛰어넘어 장중 164만4천원까지 치솟은 지 하루 만에 최고가 기록을 재차 갈아치운 셈이다.

이 시간 현재 DSK,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며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올해 삼성전자가 3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연 매출 200조원·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사상 두 번째로 맞을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삼성전자의 주가 랠리에 힘을 싣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투자 포인트는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 강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시장지배력 확대, 주주 이익 환원 정책 강화,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라며 "지속적인 상승에도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증권사 22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 1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200만원 고지를 노려볼 만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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